[2017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사치를 넘어선 가치'…불황에도 지갑 열게 한 명품브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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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사치를 넘어선 가치'…불황에도 지갑 열게 한 명품브랜드 입력 2017-03-22 17:42:14 | 수정 2017-03-22 17:42:14 | 지면정보 2017-03-23 C1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지는가 하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으면 비싸더라도 과감히 구매하기도 한다. 전반적인 소비는 줄이면서 자신이 가치를 크게 느끼는 것에는 아낌없이 소비를 늘린다. 기업 경쟁력의 핵심 원천으로서 브랜드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가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 명품 브랜드의 힘이다. 명품은 사치재의 의미에서 벗어나 소비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의미하는 말이 됐다.
전문가들은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브랜드만의 고유한 차별적 가치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명품의 홍수시대다.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상품마다 명품을 내세우고 있다. 명품이라고 불리는 상품의 영역도 소비재를 벗어나 금융과 서비스 상품 등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소비자 관점에선 무엇이 진정한 명품 브랜드인지에 대한 확실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2017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운영사무국이 주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했다. 대중적인 명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 소비 수준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기업 관점에선 이 상을 받음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명품 이미지로 향상되고, 고객에게 긍정적으로 접근해 품격 있는 소비생활에 기여하는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모두 51개 브랜드가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회사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관리해 성공한 사례가 많았다.
남성정장업체 파크랜드의 브랜드 파크랜드는 13년 연속 대상 수상이란 영예를 안으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년 연속 상을 받으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GS건설의 자이도 11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 장수산업의 장수돌침대, 미래에셋생명, 리솜리조트는 7년째 명품 브랜드로 뽑혔다.
한국관광공사의 호텔체인 베니키아는 6년 연속 수상했다. 문구 브랜드 바이하츠는 5년 연속, 케이에이디 KAD한국자동문과 홍천군 홍천한우는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케이티의 모바일지갑 CLiP, 애경산업의 액체세제 리큐, 인테리어 전문업체 영림임업의 영림몰딩도어 등 14개 브랜드는 처음으로 명품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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