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빅도어의 재탄생” KAD한국자동문, 폭 30m 산업용 고속 스피드도어 KAD-6000 출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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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KAD한국자동문은 그동안 고속자동문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cascading 기술로 기존 빅도어의 단점인 속도, 풍압, 가격을 단번에 해결한 빅도어(KAD-6000 series)를 선보였다.
업계 설명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 값비싼 고급 제품이 출시되어도 시장의 기대를 받기는 힘들었다. 이는 산업현장 특성상, 고객들이 어느 정도의 성능에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제품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빅도어는 폭이 6m가 넘는 하이스피드도어를 지칭하는 제품으로, 수요는 많지 않지만 다른 산업용자동문으로는 대체 될 수 없기에 고객들이 꼭 필요한 곳에만 설치를 하는 실정이었다.
큰 제품들이 자주 드나드는 공장, 배나 비행기 격납고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기존 빅도어는 바람에 취약하고 속도가 느리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에서 고객들이 설치를 망설여 왔다. 더욱이 기존의 기본형, 복구형 구동 메커니즘으로는 폭 12m 이상의 빅도어를 만드는 것에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에 맞춰 새로 출시된 KAD한국자동문의 KAD-6000은 KAD cascading 기술 덕분에 폭 30m까지 설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기존의 빅도어 제품들이 약 12m가 설치의 한계였다는 점을 볼 때 2.5배 정도 설치가능 폭이 증가된 것이다.
특히 KAD-6000은 최대 1.5m/s의 속도와 강력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다. 이처럼 KAD-6000은 기존 빅도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여 차별화를 이뤘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설치가격인데, KAD-6000은 KAD cascading 기술로 인하여 기존 빅도어들 중에서도 높은 가성비를 갖췄다. KAD한국자동문은 아직 KAD-6000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가격의 80%이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D한국자동문의 영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인 KAD-6000은 5만회 운행 테스트를 마쳤으며, 고객에게 기술의 우수성과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받아 조만간 한 다국적 제지업체에 공장자동문으로 설치 될 것이다. 이번 계약은 빅도어 시장의 후발 주자였던 대한민국이 미국과 유럽의 업체들을 제치고 컨소시엄 없이 전량 수주를 한 것으로써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한편, KAD한국자동문은 최근 유럽 업체들과 수주 계약을 맺고 여러 업체들의 스마트 팩토리 작업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 이는 국내 산업용도어 업체가 최종적으로 고속자동문의 원조인 유럽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더 이상 이 회사의 스피드도어 제품들이 성능과 안전 측면에서 유럽 공장자동문 업체들의 그것과 다를 바 없음을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진영 기자 blackmermaid1@cctvnews.co.kr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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